현지시간으로 목요일 (11월 30일), OPEC 사무국은 공식사이트에 OPEC + 의 여러 회원국이 추가자원감산을 선포하고 총감산량이 매일 220만배럴에 달해 석유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지지한다고 선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하루 220만 배럴의 생산량 감소 중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 이라크는 하루 22만3000배럴, 아랍에미리트는 하루 16만3000배럴, 쿠웨이트는 하루 13만5000배럴, 카자흐스탄은 하루 8만2000배럴, 알제리는 하루 5만1000배럴, 오만은 하루 4만2000배럴이다.
OPEC 사무국에 따르면 이들 감산 조치의 기한은 2024년 1월부터 3월 말까지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석유시장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3월말 이후 시장의 상황에 따라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사우디가 감산한 하루 100만 배럴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된 감산 조치를 이어갔다는 점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이는 이 나라의 내년 1분기 생산량이 올해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루 900만 배럴 수준 부근을 유지할 것임을 의미한다.
한편 러시아는 원유 30만 배럴과 정제유 20만 배럴을 포함해 내년 1분기에 하루 50만 배럴을 자발적으로 감산하겠다고 발표했다.사우디 측과 유사하게, 러시아의 하루 50만 배럴/일 중 30만 배럴은 올해 조치의 연속이며, 새로 추가된 생산량 감소는 하루 20만 배럴이다.
요약하면, OPEC + 의 이번 회의에서 실제 감축량은 대부분 올해 감산 조치의 연속이며, 언론 계산에 따르면 신규 감축량은 하루 90만 배럴 정도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 조직의 내년 1분기 생산량은 올해 하반기보다 하루 약 90만 배럴 적었을 뿐인데, 이는 이전 시장이 예상했던 하루 100만 배럴보다 낮은 수치다.
내부 불일치가 여전히 남아 있다.
OPEC+가 이번에'집단 감산'이 아닌'자발적 감산'을 선언한 것도 내부 이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Price Futures Group의 애널리스트 Phil Flynn은 거래상들이 감산이 강제성이 아니라 자발적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회원국들이 감산을 따라가고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시장의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도자료에 따르면 OPEC + 쿼터에 따라 앙골라 생산량은 하루 110만 배럴, 나이지리아 생산량은 하루 150만 배럴로 정해졌다.원고를 발송하기 얼마 전 앙골라 장관이 OPEC의 산유 쿼터를 거부했다는 소식과 함께 하루 118만 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Again Capital의 파트너인 John Kilduff는 OPEC +가 감산의 응집력과 규정 준수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조직이 미국 등 외부 국가들의 기록적인 생산량에 압박을 받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의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고를 발송할 때까지 국제원유가격의 기준인 브렌트유의 하락폭은 2% 로 확대되여 배럴당 80.93딸라에 달하였다.미국 WTI유 가격은 2.7% 하락한 배럴당 75.74달러에 거래됐다.
OPEC 사무국은 또 브라질이 2024년 1월부터 OPEC + 협력 헌장에 가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브라질 광업 및 에너지 장관은 이 나라가 OPEC + 회원국으로 초청된 것을"분석 중"이라고 밝혔다.브라질 대통령실도 정부가 아직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화답했다.
또 OPEC + 대표는 브라질이 내년 1월 조직에 가입하더라도 OPEC + 의 석유 감산 작전에 즉각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