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는 월요일 (11월 6일) 한국, 중국, 일본이 3국 외교장관이 11월 말 부산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조율하고 소통하고 있으며, 3국 정상회의 준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재호 장관은 6일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단에"3국이 편리한 시기에 정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3국 외교장관이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월 말 3국 외교장관 회의 개최에 관한 정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10월 20일"한중일은 가까운 이웃"이라며"중국은 3국 협력을 전개하는 것이 3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보고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회기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중국과 일본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외교고위관리협의(SOM)를 열고 3국 정상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했다.이후 한국 정부는 11월 말 부산에서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정상회의를 더욱 조율할 것을 제안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당시 총리, 문재인 당시 한국 대통령으로 참석했다가 한일 관계 악화와 COVID-19 사태 여파로 3년 연속 열리지 못했다.
분석가들은 최근 VOA에"한중일이 외교적 접촉을 재개하려는 노력은 베이징이 워싱턴이 첨단 기술 방면에서 중국에 가하는 수출 제한을 돌파하려 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며"서울과 도쿄가 베이징과 일부 쟁점 의제에 대해 대화를 재개하려는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 재임 중 대니얼 러셀 (Daniel Rrussel) 전 동아시아 및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국의 소리에 중국이 한국과 일본과의 긴장 관계를 낮추기를 희망하는 것은 한일 관계가 날로 회복되고 미 · 일 · 일의 3자 관계 강화, 그리고 중국이 올해 초 이후 겪은 경제 하락의 어려움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윌더 (Dennis Wilder)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선임국장은 한국과 일본은 베이징과의 관계를 안정시켜 전략적 측면에서 양보하지 않고 중국과의 밀접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일중 관계는 최근 핵 처리 수해 배출 사건으로 빙점으로 떨어졌다.우에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초 일본과 한중 3국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대해 함께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일본은 대화를 위해 확실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정상 또는 외교장관 회담이 멀지 않은 미래에 열리면 새로운 국제 환경에서 협력하는 방향과 방식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중일은 지난주 일본 나고야에서 3국 환경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일중 환경장관 개별회담을 가졌으며 일본측은 중국측이 과학적의거에 근거하여 핵처리수의제를 랭정하게 대할것을 요구했다.중국은 처리수를'핵오염수'라고 부르며 배해에 재차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