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월요일 (9월 30일), 리비아동부의회는 새로운 중앙은행총재인선을 비준하여 이 OPEC회원국의 거액의 에너지수입통제권을 둘러싼 교착상태를 결속지었다. 이는 이 나라가 곧 석유생산과 수출을 전면적으로 회복하게 된다는것을 의미한다.
리비아 동부 의회는 이날 TV 생중계 회의에서 10일 이내에 새 위원회 위원을 임명할 나지 이사 (Naji Issa) 를 중앙은행의 책임자로 임명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소식통들은 석유업계가 곧 생산 재개 명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의회가 새로운 중앙은행 총재를 승인한 뒤 화요일에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정치적 위기는 리비아 서부 정부가 사디크 카빌 선임 중앙은행 총재를 해고하고 동부 정부가 석유 생산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린 8월부터 시작됐다.중앙은행과 석유 수입의 통제권을 놓고 각 정파가 권력 투쟁에 빠지자 이 나라의 여러 유전이 속속 생산을 중단했다.
석유 수출의 급격한 감소를 중단한 후 리비아 경제에 재앙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이 나라는 밀, 설탕, 연료 등 필수품을 구매하기 위해 에너지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지중해 지역의 주요 석유 생산국인 리비아는 2011년 리비아에서 반카다피 정권 시위가 일어난 이후 정국이 불안하다.2014년, 이 나라는 교전하는 동부와 서부의 파벌로 분렬되였고 에너지자원은 줄곧 각 파벌들이 정치적우세를 쟁탈하는 관건적인 전장이였다.
리비아는 보통 하루 약 1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지만 8월 말 45만 배럴 미만으로 떨어진 뒤 새로운 생산 수치를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6일이 되자 리비아는 유엔의 중재로 이사 전 중앙은행 발행부문 책임자를 총재로 임명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스테파니 커리 유엔 리비아문제 부특별대표는 이 협정이 체결된 지 일주일 이내에 국민대표대회에서 새로운 중앙은행 총재, 부행장을 임명하고 새 총재 임명 후 2주 이내에 중앙은행위원회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리는 협정의 체결이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다.리비아 각국은 이를 바탕으로 포용적 대화, 협력 참여를 통해 다른 현안을 해결하고 그 기구의 통일과 합법성 회복의 길을 열어야 한다.커리는 가능한 한 빨리 유전 생산을 재개하고 석유 수출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전처럼 9월 26일 타결된 합의는 불안정한 기반 위에 세워졌다.유엔이 지원하는 2020 년 휴전 협정은 성공적으로 전투를 끝냈지만 여전히 전국적인 선거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동서부 간의 이견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