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의 최대 주주가 바뀌었다.
1월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는 소식통을 인용해 퇴직 후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지난해 4분기 알리바바 주식 약 5000만 달러를 사들여 2021년 말 보고서의 4.3% 를 넘어 최대 단일 주주가 됐다고 전했다.
계면뉴스는 이에 대해 알리측에 증거를 구했으며 상대방은 평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제 알리 측은 마윈, 차이충신이 최근 알리 주식을 대폭 늘렸다는 소식을 확인했다.미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웹사이트의 한 문건에 따르면 알리의 현 리사장 채숭신은 그의 가족기금 Blue Pool을 통해 1억 5000만딸라의 알리주식을 증자했다.일련의 움직임은 지난해 마윈이 알리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문에 대응하고 있다.
증자 소식의 영향으로 1월 23일 알리 미국 주식은 6.8% 급등했고, 오늘 홍콩 주식 주가도 6.5% 이상 올랐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알리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지분율은 13.9%로 회사 최대주주였지만 알리 이사회 의석을 잃었다.쌍방의 협의의 약정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알리에 대한 리사지명권과 투표배치는 사실상 이미 중지되였다.당시 차이충신은 1.4% 를 보유하고 있었고, 마윈의 지분 수치는 2020년 5% 를 밑돈 이후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2년 동안 손정의는 소프트뱅크의 투자 난국을 반전시키기 위해 장기 계약을 통해 알리에 대한 지분 비율을 지속적으로 삭감하고 지분을 현금화했다.
작년 초 미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한 문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약 72억 달러 규모의 알리 주식을 매각해 알리 지분을 3.8% 로 낮췄다.이들 계약은 정식으로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뱅크가 이들 계약을 조기 결제했기 때문에 주식 보유의 선택권을 포기했다는 의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지난해 5월 소프트뱅크를 대신해 알리의 최대 주주가 된 바 있다. 당시 소프트뱅크의 지분 비율은 0.5% 미만으로 떨어졌다.
마윈이 2019년 스승의 날에 알리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드물다.작년까지 그의 관련 소식이 많아지기 시작했는데, 업계에서는 알리가 취한 일련의 조직 대변혁의 배후에 그 의지가 있다는 것이 보편적으로 여겨졌다.
알리에 대한 마윈의 장악력이 강해진 것도 경쟁자 퍼도도가 가져온 엄청난 압력을 반영한다.마윈은 초저가 제품으로 사용자를 쟁탈하는 데 능한 이 회사에 대해 인트라넷에서 이례적으로 시가총액 폭등에 대응하며"알리가 변할 것이고 알리가 변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현재 알리의 각 업무 라인의 조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알리는 환매 강도가 가장 큰 중국 인터넷 회사가 되어 총 8억 979만 주의 보통주를 95억 달러에 환매했다.이번에 마윈이 단일 대주주 자리를 굳힌 것은 시장의 신뢰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의사결정층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