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업·농촌 기업에 융자를 제공하는 유니언뱅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고금리에 강달러가 겹치면서 미국 농촌 경제에'비례하지 않는 피해'를 주고 있다며 올해 곡물 수출이 2할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높은 대출 원가에 강한 달러가 겹치는 것은'연쇄 펀치'와 같으며, 미국 농업 수출 경쟁력을 해치고, 공동으로 농산물, 임산물, 채광업, 제조업 등 농촌 산업에 비례하지 않는 손해를 끼쳤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곡물에 대한 전 세계 구매자들의 구매 관심은 달러 절상, 높은 운임, 남아메리카 공급업체의 경쟁에 크게 국한되어 있다.미국의 면화 생산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도 면화 수출량과 소비자의 구매 흥미를 약화시켰다.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이달 초 최근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달러 강세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수출 경쟁으로 미국 곡물의 매력이 떨어졌다.미국 농무부의 수출 검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지금까지 미국의 옥수수, 콩, 밀 출하량은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