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웹사이트에는 콜비 스미스, 제임스 폴리티, 에이미 윌리엄스의'imf와 세계은행을 부활시켜 미국의 영향력을 시험하자'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전문을 발췌, 편집하면 다음과 같다.
얼마전,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미국관원이 말하는 중대한 새로운 조치를 제출하여 신흥과 발전도상 경제체에 수십억딸라의 추가자금을 제공하게 했다.
그 계획에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의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워싱턴에 본부를 둔이 두 기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선도한 경제 질서의 중심이며, 국제 협력과 그들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하고 있다.
바이든과 재닛 옐런을 비롯한 미국 재무장관을 포함한 고위 관리들은 그들이 개발도상국의 경제에 대한 미국의 공급을 늘림으로써 두 기관을 부흥시키고 동시에 중국의 증가하는 국제적 영향력에 맞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계획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의 미래에 대한 시금석이다.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주도적 역할이 약해진다 해도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 같은 기구들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아니면 미국과 중국의 치열해지는 지정학적 경쟁 속에서 약화될 것인지.
세계은행 (world bank) 사무총장 대행을 지냈으며 현재 미 재무부 국제담당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카렌 마티아센은"미국 재무장관과 대통령이 다자간 개발은행과 imf에 이처럼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이 계획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정치환경이 양극화되고 운영이 안 되는 상황에서 행정부는 의회의 인준을 받아야하고,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 이후 혼란에 빠져 있다.
이는 또한 광범위한 국제적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며, 선진국은 자국의 재정 기여를 제한하게 될 예산 압박을 느끼고, 개발도상국은 자국의 대표권을 늘리지 않고 서방 주도 기관에 더 많은 자원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국제 경제 영향력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미국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에 새로운 자금을 투입한 새 조치에는 중국과 기타 신흥경제체의 대표권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추동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이는 명백한 실수다. 베이징이 세계 2대 경제대국이지만 두 기구 중 의결권 비중은 3위이기 때문이다.
로고프는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일했고 지금은 하버드대에 재직 중이다.그는"그들 (imf와 세계은행)은 그 기로에 서 있다. 중국을 계속 참여시킬지, 완전히 참여시킬지, 아니면 완전히 벗어나는 과정을 시작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이 없으면 세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렇다고 중국이 세계은행에서 투표권을 늘리는 데 필요한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꺼리는 것은 아니다.그러나이 은행의 서방 주요 주주들은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의결권 확대는 미국 · 일본 · 독일 · 영국 등 다른 국가의 의결권 축소가 가장 유력하기 때문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는 imf의 향후 투표권에 대해"세계 경제의 변화하는 모습을 반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