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제3자 쿠키의 퇴출 시기를 2019년 이후 세 번째로 연기했다.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구글은 공식사이트 성명에서 업종과 감독관리부문의 반대가 이번 연기의 주요원인이라고 해석했다."우리는 업종, 감독관리기구와 개발업체의 부동한 피드백을 조률하는 면에서 도전이 존재한다는것을 인식했다.»
쿠키는 브라우저에 저장돼 사용자의 브라우징 정보를 저장하는 파일로, 광고회사는 쿠키를 이용해 맞춤형 광고를 정확하게 내보낼 수 있다.최근 몇 년 동안 애플,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는 소비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제3자 쿠키를 속속 도태시켰다.구글도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추적하지 않고 개인화 광고를 할 수 있는'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개발하는 도태 방안을 계획해 왔다.
그러나 이 방안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가장 큰 의문은 광고주와 반독점기구에서 나왔다.천빙 난카이대 로스쿨 부원장은 앞서 21세기 경제보도 기자에게"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구글에 대권을 맡긴 것과 같으며, 광고주가 어떤 수준의 사용자 정보를 볼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구글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구글은 디지털 서비스의 제공업체이자 디지털 광고의 거두로서'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광고주, 출판사, 앱 개발업체의 이익을 희생하고 구글의 권력을 계속 강화할 수 있다.
영국 반독점기구 (CMA) 의 개입으로 올해 1월 구글이 몇 차례 수정한 제3자 쿠키 도태 계획이 마침내 승인됐다. 구글은 1% 의 크롬 사용자에 대해 제3자 쿠키를 비활성화하기 시작했으며 연말에 전면 도태할 계획이다.그러나 CMA의 규제 강도는 해이해지지 않았다. 시장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구글을 중단시킬 권리가 있다.
올해 2월 평가 테스트에서 비영리단체 IAB 테크놀로지 랩은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효과를 테스트해 프라이버시 샌드박스가 디지털 광고 업계에 효과적인 광고를 보여주기 어렵게 하고 작은 브랜드와 출판사를 큰 열세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IAB 기술 연구소는'시청자 보호를 위한 API(PAAPI)'라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PAAPI는 구글이 개성화된 광고를 다시 투입하는 관건적인 메커니즘으로서 사용자의 취미, 특성에 따라 사용자를 부동한 군체로 나누고 경쟁입찰가격을 생성한다.IAB는 이 기능을 사용하여 디지털 광고를 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례의 정확도와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IAB의 보고서에 기술적 오류가 있다는 구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CMA는 지난 2월 구글이 제3자 쿠키를 도태시키려는 계획을 중단하고 반경쟁의 의구심을 해결할 때까지 계속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영국 규제 당국이 우려하는 것은 여전히 프라이버시 샌드박스가 구글 자체의 경쟁 우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현재 구글은 CMA와 논의 중이며, 구글은 성명에서 "중요한 것은 이제 CMA가 업계 테스트의 결과를 포함해 검토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CMA도 구글의 자발적 연기를 환영했다.
CMA는 서로 다른 시장 주체들이 올해 6월까지 구글의 새로운 메커니즘의 테스트 효과와 의견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규제 계획은 올해 중반에 평가를 완료할 수 있지만, 구글은 연중 승인을 받더라도 60일에서 120일을 기다려야 제3자 쿠키 취소를 시작할 수 있다.구글은 현재 목표는 2025년 초에 도태 계획을 재개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상황은 영국 반독점 기관과 프라이버시 기관의 승인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