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기 제조 거물 보잉이 다시 파란을 일으키다.
일본 현지시간으로 8월 12일 오전 7시 45분경, 일본 지바현 나리타시 소방부문은 싱가포르항공의 보잉787려객기 한대가 나리타공항에 착륙한후 왼쪽발동기에서 연기가 났다는 통보를 받았다.
나리타공항공사는 이 항공기가 착륙 중 기체가 고장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항공기 견인 작업 등을 실시하기 위해 현지 시간으로 7시 40분부터 긴급 폐쇄됐다가 50분 만에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의 항공편 번호는 SQ638로 싱가포르에서 나리타로 향하며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27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나리타시 소방 당국은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보잉 항공기는 가장 안전한 민간 항공기로 여겨졌으나 최근 몇 년 동안 끊임없이 발생한 재앙적인 사건으로 보잉 신화가 깨졌다.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와 에티오피아항공 항공편에서 각각 항공사고가 발생하여 도합 346명이 조난당했는데 사고기는 모두 보잉737 맥스 8형려객기였다.
올해 들어 보잉 항공기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올해 1월 5일,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737 맥스 9형 려객기 한대가 리륙한지 얼마 안되여 사고가 발생하여 기내측면의 문마개가 벗겨졌다.조사관들이 검사한 결과 문마개를 제대로 고정해야 할 볼트 4개가 누락돼 사고 당시 이 여객기가 알래스카항공에 인도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미국 CBS는 이 사고 이후 보잉의 발언이 앞서 항공 사고 직후와 똑같다고 지적하며 사과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은 더 이상 외부를 납득시킬 수 없다.
또 올해 5월 21일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신항 항공편 SQ321이 심각한 급류를 만나 태국 방콕 수완나프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보잉 777-300ER 여객기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또 CCTV 뉴스의 8월 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법부는 일전에 한 련방법원에 보잉회사와 달성한 유죄인정협의를 제출했는데 보잉회사는 협의에서 그의 737 맥스기종이 감항인증을 모색하는 과정에 미국정부를"사기를 모의"하고 2억 436만딸라의 벌금을 받는것을 인정했다.그러나 여론은 보잉의 각종 안전사고와 위험한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며, 단순한 유죄 인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한다.
안전사고의 빈발과 스캔들에 시달리면서 보잉사의 재무제보와 주가 수치도 낙관적이지 않다.올해 7월 31일 발표된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회사의 순손실은 14억 40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4900만 달러 순손실에 비해 확대됐다.또 보잉의 2분기 항공기 인도량은 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폭락했다.
올해 들어 보잉사의 주가는 요동치며 하락했다.
8월 9일 미국 동부 시간으로 마감될 때까지 보잉 (BA) 은 167.91달러/주를 신고해 연내 주가가 35.58% 하락해 시가총액이 1035억 달러로 전성기 3000억 달러 초과 시가총액에 비해 많이 위축됐다.
(시대 재경 기자 임심림 편집, CCTV 뉴스, 중국신문망, 신화망, 환구시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