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진영은 연준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고, 본인이 연준 통화정책에 개입하겠다고 큰소리친 뒤 부수 완스도 연준의 금리정책이 정치적 결정에 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 태도는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연준이 표방해온 독립성 원칙을 완전히 뒤집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트럼프의 정치적 야망과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만을 보여준다.
그의 이런 생각은 미국 사회에서도 큰 토론을 불러일으켰다.이에 대해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 입장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토요일의 한 선거운동이 끝난후 해리스는 언론에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미국련방공화국은 독립적인 기구로서 만약 그가 미국대통령이 된다면 영원히 미국련방공화국의 결정에 간섭하지 않을것이다.
날카롭게 맞서다
트럼프는 한때 미국에서 매우 유명한 부동산 재벌이었다. 그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자부했고, 많은 경우 연준 관리 및 전문가들보다 더 예민했다.따라서 그는 금리와 통화정책에 대해 일정한 발언권을 갖고 싶어 한다.
지난주 목요일, 트럼프는 파월 연준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금리 조정 과정에서 너무 느리거나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대조적으로 해리스는 연준에 간섭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 받아들였다.그는 지난주 글로벌 시장에 약간의 불안이 나타났으며 이는 연준의 다음 행동이 궁금하지만 시장보다 먼저 연준의 결정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의 언행도 과거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연준에 대한 태도와 일치하지만, 미국이 지난 2년 동안 끊임없이 인플레이션에 시달렸기 때문에 대중들은 대통령에게 경제 문제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연준의 결정에 더욱 까다로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도 어느 정도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전략이지만, 결국 경제 정책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안정시켜야 한다.
현재로서는 해리스가 경제 분야에서 트럼프의 선두를 뒤집고 있다.그동안 민주당 조 바이든 전 후보는 임기 중 나쁜 경제 상황으로 트럼프에게 뒤처져 왔지만, 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의 경제 행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미국을 경제 문제에서 제대로 이끌 대통령감이라고 믿고 있다.
해리스는 이번 주에 경제 의제를 발표할 것이며, 경제 성장과 생활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