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엔비디아 또 악재.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거물인 구글은 5일 연방지방법원에서 미국 반독점법 위반 판결을 받았다.
최근 반독점 조사의 골칫거리에 빠진 사람은 과학기술 거물인 엔비디아도 있다.7월 초, 프랑스 규제 당국은 시장 주도적 지위를 남용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엔비디아에 대해 먼저 반독점 혐의를 제기했다.최근 미국 법무부도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월 5일 (현지 시간) 현재 미국 주식 8월 첫 3거래일 동안 엔비디아는 누적 14.16% 하락, 시가총액 4076억 달러 증발;구글은 누적 7.22% 하락해 시가총액이 1513억 달러 증발했다.
미국 법원은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을 불법으로 독점한다고 판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거물인 구글은 5일 연방지방법원에서 미국 반독점법 위반 판결을 받았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만약 법정이 후속으로 구글의 모회사"알파벳"에 업무를 분할하거나 미국의 온라인광고시장을 재창조할것을 요구한다면
이 자료사진에 따르면 2012년 3월 6일 독일 하노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노버 정보 및 통신기술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구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신화사 기자 마녕 찍음).
구글은 미국 법무부에 의해 거액을 들여 가장 주요한 검색엔진 지위를 불법으로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기소됐다.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는 5일"법정은 구글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판결했다.
메타는 구글을 제소한 미국 법무부의 견해를 지지하며 구글이 애플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맺은 제한적 계약이 미국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인정했다.그는 구글이 2021년 한 해에만 263억 달러를 들여 스마트폰과 웹브라우저에서 검색엔진이 기본 설정에 속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구글이 검색 광고 가격을 누차 인상하면서"구글의 가격 인상을 제한하기 위해 충분한 시장 경쟁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다"며"구글은 광고로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의 지난해 광고 수익은'알파벳'의 그해 판매 총액의 77% 를 차지했다.
메타는 또"알파벳"에는 기타 여러가지 행위가 존재하여 동업자들이 그와 공평하게 경쟁하는것을 막는다고 인정했다.
미국 법원의 5일 판결은 구글의 독점 혐의를 계속 심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2단계 심리에서 나온 해결책은 세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첫째는 구글이 기본 검색엔진 설정을 사는데 돈을 쓰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고, 둘째는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인터넷 브라우징 서비스 제공업체가 검색엔진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직접 물어보도록 하는 것이며, 셋째는 구글의 기존 각 계층 업무를 분할하는 것이다.
켄트 워커 구글 글로벌 담당 회장은 판결에 대해 성명을 내고 구글은 검색 서비스 분야에서 다른 인터넷 거물들의 경쟁에 직면해 있으며 법정의"이번 결정은 구글이 최고의 검색 엔진을 제공하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검색 엔진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인정했다"며"구글은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단계 심리는"지루할 수 있다"며"구글은 연방대법원에 항소해 2025년, 심지어 2026년에 사건을 종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2020년 도널드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구글에 대해 반독점 사법절차를 개시했고, 조지프 바이든 현 대통령 정부는 지난해 9월 정식 기소했으며, 심리 기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여러 회사 임원들이 법정에 나와 구글을 지목했다.구글은 또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반독점 소송을 앞두고 있으며 유럽연합 등에서도 비슷한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04년 미국 법무부와 웹브라우저의 불법 독점 혐의에 대해 법정 외 화해를 이뤘고, 이후 2020년까지 미국 정부는 반독점법을 동원해 인터넷 거물들을 기소하지 않았다.트럼프 시절 구글, 메타우주 플랫폼, 아마존, 애플 등 인터넷 거물들이 불법 독점 혐의로 미국 정부에 속속 입건됐다.
황인훈, 두 달 동안 누적 5억 달러 가까이 현금화
엔비디아는 연일 제품 출하 지연, 반독점 조사 등의 소문에 휩싸여 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사의 최신 AI 칩 발표를 3개월 연기할 예정이며, 이는 총 수백억 달러 상당의 칩을 주문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첨단 설계는 TSMC의 새로운 제조 공정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곧 출시될 Blackwell 시리즈 데이터 센터 칩의 일부 모델에 양산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3월 엔비디아는 블랙웰이라는 차세대 AI 칩을 공식 출시했다. 블랙웰 플랫폼은 1조 파라미터급 대형 언어모델(LLM)에서 실시간 생성식 AI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원가와 에너지 소비량은 전신보다 25배 낮다.
엔비디아는 올해 말 파트너들이 Blackwell 기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아마존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먼저 블랙웰 제품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Cisco, Dell, HP, Lenovo, 초미세 등은 Blackwell 기반 서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월 초, 프랑스 규제 당국은 시장 주도적 지위를 남용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엔비디아에 대해 먼저 반독점 혐의를 제기했다.프랑스 반독점법의 규정에 따르면 반독점법을 위반한 회사는 전 세계 연간 영업액의 10% 에 달하는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엔비디아의 2024 회계연도 609억 달러의 매출로 계산하면 벌금 금액은 최대 60억 9천만 달러에 이른다.
또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있다. 주로 엔비디아의 경쟁사들이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AI) 칩을 판매할 때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할 수 있다고 고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 가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엔비디아 창업자 황인훈은 6월부터 7월까지 누적 5억 달러에 가까운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황인훈은 먼저 6월에 1억7천만달러 가까운 회사 주식을 팔아치운 데 이어 7월에는 3억2천300만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팔아 개인 월간 최다 현금화 기록을 이어갔다.8월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하기 전 황인훈의 현금화 시기가 적절해 칩주가 지난번 급등한'바람막이'를 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3월 말 엔비디아는 세부 분기 재무보고서 (10-Q표) 를 발표하면서 황인훈이 올해 3월 14일 10b5-1 주식 매각 계획을 세웠으며 2025년 3월 말까지 엔비디아 주식 60만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월가에서는 인공지능 열풍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6월 중순, 엔비디아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되였으며 시가는 3조 3400억딸라에 달하였다.원고를 발송할 때까지 엔비디아의 시가는 이미 2조 4700억딸라로 떨어졌다.
UBS의 맥스웰 그리나코프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통화화 시간표에 인내심을 잃기 시작하면서 인공지능의 순풍이 약해지기 시작했다"며 "우리는 앞서 이 주제의 집중 위험이 높아졌고 전기화 회사, 구리 광산 채굴업자, 데이터 센터가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썼다.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Elliott Management) 는 최근 한 서한에서 투자자들에게 엔비디아와 다른 대형 기술주가'거품'에 처해 있으며 인공지능이"과도하게 투기되고 있으며 많은 앱들이 아직 골든타임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 종합본보, 신화사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