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TSMC의 주가가 새롭게 움직일 수 있다.
투자자들은 1년 넘게 재고 조정을 거친 뒤 곧 회복될 세계 칩 업계에 베팅하고 있다. 이 예상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웨이퍼 파운드리의 주가는 지난해 9월 저점에서 12% 반등해 시가총액이 590억 달러 증가했다.
TSMC 주가는 2년 전 기록한 수준보다 여전히 15% 낮지만, 미국 예탁증서(ADR)의 일일 콜옵션 거래량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물결과 더욱 광범위한 칩수요가 점차 반등하는 추동하에 TSMC의 글로벌칩동업자와 엔비디아를 포함한 일선고객의 주가는 이미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부 투자자들은 TSMC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symmetric Advisors사의 전략가 Amir Anvarzadeh는"인공지능 칩 생산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주도적 지위를 감안할 때 TSMC는 결국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의 현재 평가액이 낮은 데다 회사의 판매가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전망과 잠재적인 가격 상승으로 TSMC 주가는 상승세를 더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칩 수요 개선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예상을 초과했고, 이 회사의 미래 이익에 대한 시장의 보편적인 예상은 이미 기록적인 높은 수준으로 반등했다.이 주식은 현재 35개의 매입 등급, 2개의 보유 등급이 있으며 매도 등급은 없다.
엔비디아 5나노 반도체의 파운드리 제조업체인 TSMC는 인공지능 열풍의 주요 수혜자로 꼽힌다.
스마트폰의 경우 하드웨어의 수요 회복이 더디지만 애플은 최신 아이폰 시리즈에 이 회사의 더 선진적이고 가격이 높은 3나노 칩을 채택했다.
Bruce Lu를 포함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우리는 TSMC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탄탄한 기술 리더십과 실행력이 동업자보다 업계의 장기적인 구조적 성장, 특히 5G나 인공지능 등의 분야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또한 TSMC의 평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TSMC의 상대적으로 싼 주가는 이 주식의 상승세를 지탱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예상 수익률은 15배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의 예상 수익률은 28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