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한 장관은 17일 중국 기업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 (tiktok)이 말레이시아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았다며 말레이시아에서 명예훼손과 오도 내용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미 파질 (fahmi fadzil) 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틱톡이 말레이시아 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며"가짜 뉴스와 비방 자료의 유포에 대해보다 적극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말레이시아 법률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14일 틱톡의 고위 임원을 만나 틱톡 광고 구매에 대한 현지 기업, 언론, 공공기관의 불만 등 국내 기업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틱톡은 아직 논평하지 않았다.
틱톡 (tiktok)은 중국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 (bytedance)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더욱 엄격한 조사를 받고 있다.이 회사의 동남아 전자상거래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틱톡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 회사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이는 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베트남은 최근 틱톡이 전자상거래, 정보 보안 및 기타 분야와 관련된 법률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