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뉴스 6월 19일발 소식 (기자 주준희): 이번 주 교착된 시가순위쟁탈전에서 칩기업 엔비디아는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를 초월하여 전 세계 시가최고회사의 자리에 올랐다.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18일,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3.51% 오른 135.58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3조 3400억 달러에 달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3조3200억 달러에 달했고 애플은 3조290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170% 이상 올랐고 회사의 시가총액도 2조여억 달러 크게 늘었다.2조 달러에서 3조 달러의 시가총액에 진입하는 데 엔비디아는 9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945일, 1044일이 걸렸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1년 동안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4조 달러의 시가총액 쟁탈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더 낙관적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이후 1년 동안 5조 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엔비디아는 AI 물결의 최대 수혜자다.각 큰 과학기술회사들은 분분히 AI 군비경쟁에 뛰여들었다. 큰 모형의 연구개발과 훈련에는 GPU 등 칩이 없어서는 안되며 엔비디아는 바로 삽질하는 역할을 맡았다.세계 최대 AI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이 주요 고객으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엔비디아의 칩을 구입해야 한다.
엔비디아가 여전히 끊임없이 성장신화를 쓰고 있을 때 일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인터넷 거품의 전형적인 대표인 시스코와 비교하는 것을 참지 못하고 경계하기 시작했다.20여년전의 인터넷조기발전단계에서 시스코는 바로 당시의 삽질인으로 인터넷교환기, 라우터 등 하드웨어설비를 공급하였다.2000년에 시스코의 시가는 한때 5550억딸라로 상승하였고 당시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시가가 가장 높은 회사로 되였다.그러나 1년 뒤 인터넷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지금도 정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방주투자 창업자 겸 CEO Cathie Wood는 앞서 시스코의 경력을 통해 엔비디아가 전철을 밟을 수 있으며 성장 둔화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어 "GPU 생산능력의 과도한 구축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입증할 소프트웨어 수익의 폭발적 증가가 없다면 지출의 정지를 놀라지 않고 과잉 재고 수정을 심화시킬 것이며 특히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클라우드 고객들 사이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AI에 대한 투입을 확대하는 것은 이미 과학기술 거두들의 재보에서 공통된 주제이며, 엔비디아는 의심할 여지 없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그러나 막대한 지출과 여전히 탐색 중인 상업화 현금화는 걷잡을 수 없는 그림자처럼 이 AI 물결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를 알 수 없게 만들었고, 기술 회사들도 실적 압박으로 철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메타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I 제품 개발 및 데이터센터 시설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자본지출을 300억∼370억 달러에서 350억∼4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으며, 2분기 실적 전망도 기대에 못 미쳤다.저커버그 CEO는 메타가 AI 대형 모델과 AI 서비스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지만, 이들 신제품은 아직 상업화되지 않았으며, 수익성이 있는 서비스로 확장하려면 수년 주기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업계 선두주자인 OpenAI도 아직 적자 상태다.그의 CEO 인 Sam Altman은 이전에 OpenAI가 더 복잡한 모델을 개발함에 따라 지출이 수입 증가를 계속 초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비용을 커버하기 위해 수백 억 달러를 더 조달해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시스코의 처지는 완전히 같지 않다.모건스탠리는 3월 보고서에서 현재의 AI 인프라 건설이 여전히 초기이며 엔비디아는 아직 시장 정상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시스코의 2000년 소득 증가율은 59% 였지만 예상 수익률은 138배에 달했다.엔비디아의 현재 예상 수익률은 약 52배이며, 최신 수입 증가율은 262% 에 달한다.
또한 시스코는 주로 하드웨어 사업을 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GPU 칩과 그래픽 카드 등 하드웨어 제품뿐만 아니라 강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UDA를 보유해 탄탄한 해자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투자 관리 회사 인 Baron Capital의 부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인 Michael Lippert는 Bloomberg에 엔비디아는 칩 판매업체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제공하며 독점 소프트웨어와 개발 생태계가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에서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앞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인텔, AMD, ARM 등 칩 제조업체들은 엔비디아를 겨냥한 AI 칩을 출시하기 위해 추격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바이어들도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자체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엔비디아는 소수를 차지하는 거물 고객이 비교적 많은 판매 수입을 기여하는 동시에 더 많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업무를 더욱 다원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황인훈은 올해 1분기 재무제보에서 인공지능이 각 국가의 주권, 소비인터넷회사, 자동차제조업체 및 의료보건고객으로 확대되고있으며 이런 기회는 클라우드제조업체밖에서"수십억딸라의 수직시장을 여러개 창조"할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비디아도 외적 객관적 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미국은 2022년부터 엔비디아가 최첨단 버전의 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일련의 AI 칩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중국은 엔비디아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였다. 엔비디아는 Q1 실적 회의에서 중국에 통제되지 않는 저성능 칩을 공급했지만 중국으로부터의 데이터센터 수입은 여전히 수출 통제 전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도 시가총액이 치솟는 엔비디아가 정부 규제 기관의 주의를 끌고 있다.6월 5일 (현지 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를 앞장서서 조사할 예정이다.이와 동시에 련방무역위원들도 주도하여 OpenAI, 마이크로소프트와 기타 AI회사의 거래를 심사하게 된다.
만약 엔비디아가 독점행위가 존재한다고 인정된다면 거액의 벌금, 업무분할 또는 조정 등 조치에 직면하여 AI칩분야에서의 그의 지위를 약화시킬수 있다.그러나 아직 규제 결과와 집행 조치가 불투명해 엔비디아는 AI 혁명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계속 공고히 할 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