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국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의 10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23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이스라엘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갑자기 둔화되고 이 나라의 예산 적자가 치솟을 것이라고 밝혔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충돌 기간에 군대, 민간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출을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해야 했고 수십만 명의 이스라엘 예비군 군인들이 복무하고 있다.이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피난처에 산다.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충돌 발발 이후 열린 첫 통화회의 후 보고서를 통해"전쟁이 이스라엘 남부 전선에서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이 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3%, 2024년에는 2.8% 로 떨어질 것"이라며"이 중앙은행은 8월에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모두 3% 로 전망했다.
아미르 아론 이스라엘은행(중앙은행) 총재는 예루살렘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과거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으며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쟁 지속 기간이 짧아지거나 길어지고 다른 분야로 전쟁이 확산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충돌은 최근까지 창업 강국으로 알려진 이 경제체에 새로운 타격을 주었다.이스라엘은 부채가 낮고 경상수지가 흑자 상태이며 외환보유고가 높다.그러나 금리 고공행진, 인플레이션 심화, 세계 경제 둔화 예상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나라의 성장은 이미 둔화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보고서에서 이스라엘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나라의 대부분의 경제활동은 여전히'평소대로'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 통화인 신셰켈 환율 (지금 초 이후 하락세) 은 더 하락해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중앙은행이 300억 달러의 외화를 지출해 지지하도록 했다.23일 뉴셰켈의 달러 대비 환율은 0.1% 더 떨어졌다.
두 신용평가사는 지난주 이스라엘의 부채 등급이 충돌의 심각성과 지속 기간에 따라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23일 이 나라의 은행 시스템이"여전히 안정적이고 건전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전시 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셰켈 환율을 지탱하기 위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인가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왔다.23일, 이 중앙은행은 후자를 선택했다. 리률을 변하지 않고 그 정책의 중점은"시장을 안정시키고 불확실성을 줄이는"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부채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앙은행이 말하는"정해진 목표에 따라 전쟁"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포함한 국방비 지출의 증가를 반영한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또 경제 충격으로 사람들이 참전에 동원되면서 세금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중앙은행은 소비 지출과 건설업, 농업, 관광업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이미 더욱 많은 자금을 투입하여 민중과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여기에는 전구에서 철수한 사람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것이 포함된다.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보조와 대출도 지원한다.그럼에도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전망이 여전히 매우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